로지의 반성문

[kyY00n]

꾸글쓰는 벌칙도 글로 작성하는군요!
이렇게 글 한 번 늦게 올려서 반성문을 작성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.
반성문을 쓰려고 하니 저에게 꾸글쓰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것 같아요ㅎㅎ

사실 저는 꾸글쓰에 합류하기 전에는 정말 지독하게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었어요.

특히 합류 직전에는, 제 스스로가 이젠 더이상 자발적으로 글을 쓸 수 없는 사람 느껴져 슬퍼지곤 했습니다.
줄곧 잘 기록했던 예전의 모습이 낯설기만 했어요. 블로그에는 많은 글들이 있지만, 그 글들을 작성했던 건 1년정도 지났기 때문에 제 머릿속에서 대부분 사라졌어요 :) ...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글들 뿐이라 속상해서 더 고민이 많았어요.

그런데 꾸글스에 합류한지 불과 3-4주 만에 제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.
특히 제 블로그 상단에 뜨는 글들이 제가 다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들로 바뀌어 제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!!
그리고 협업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다른 이들의 PR 리뷰나, 이슈 등을 작성할 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능력이 커진것 같습니다ㅎㅎ
그리고 뭣보다 그냥 혼자 글쓸 때보다, 글 잘쓰는 꾸글쓰 크루들이 읽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다보니 좀 더 문장도 정제하게 되고, 내용도 알차게 작성하려고 노력하게 돼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!

앞으로 또 헤이해진다면 반성문을 쓰게 되겠지요, 그 때의 저는 또 어떻게 달라져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.
꾸글쓰에 참여하는 모든 크루분들 항상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~